문재인 정부가 21일 인도적 대북 지원을 결정했다.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현물을 지원하는 800만 달러(약 90억)의 규모다. 구체적인 지원 시기는 추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북 지원은 문재인 정부 이후 처음이며, 유엔인구기금(UNFPA)에 80만 달러를 지원한 2015년 12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수긍보단 의문이 앞선다. 과연 대북 지원을 결정하기에 지금이 시기적으로 맞는가? 북한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열 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지난 3일엔 6차 핵실험으로 남북